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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기싸움이 팽팽해 볼만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서 혜명공주(오연서)와 견우공자(주원)는 처음부터 으르렁댔다.
혜명은 견우에게 "까불지 말고 내 옥지환 내 놓으라고"라며 "왜 또 파렴치한 변태짓 하시려고?"라고 소리 쳤다. 이에 견우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라며 "술 취해 곤경에 빠진 걸 구해줬더니"라고 맞수를 뒀다.
혜명은 친어머니의 유일한 유품인 옥지환을 반드시 찾아야 했고, 계속해서 견우와 부딪혔다. 그 사이 혜명의 견우에게 홍어를 먹이고, 얼굴에 '옥지환'이라고 낙서를 했다. 마음 약한 견우는 계속해서 혜명에게 당했지만, 그는 원자(이로운)의 사부로 책봉될 만큼 조선 최고의 양반이었다.
견우와 혜명은 궁에서 다시 만났다. 견우는 혜명과 마주치고, 그가 공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혜명은 견우를 가만 두지 않았다. 계속해서 '변태 색정광'이라고 부르며 그를 난처하게 했다. 그렇다고 견우 역시 지지 않았다. 견우는 혜명이 공주였지만,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그를 대했다.
옥지환을 찾아 주겠다면 혜명을 데리고 담보거점에 견우는 고리대금업자의 불합리함에 화가 나 장부를 훔친 혜명의 곁을 지켰다. 혜명의 정의로움과 왈가닥에 난처했지만, 든든하게 뒤를 따랐다.
1시간 내내 견우와 혜명의 으르렁대는 기싸움이 계속되면서 밀고 당기는 두 캐릭터의 구도가 재미를 더했다.
[사진 = 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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