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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유민상과 이수지의 가상 결혼 생활이 종료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가상 결혼 생활을 종료하고 선후배로 돌아가는 유민상과 이수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민상은 "오늘 슈지와 샹이의 마지막 데이트가 와버렸다. 그 날이"라며 복잡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이수지와 만난 유민상은 "마지막이라고 그러니까 어땠냐"고 물었다. 이수지는 "마지막이라고 그러니까 아쉬웠다. 왜냐면 샹이랑 못 다한 것들이 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 채워나가면 된다"고 아쉬워했다. 이 말을 들은 유민상은 "녹화 끝나고 바로 신혼여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수지도 "여기 인천이니까 배 타고 떠나면 되겠다"고 거들었다.
두 사람은 거리를 거닐며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최후의 만찬이자 최고의 만찬도 함께 했다. 먹깨비 커플답게 음식 앞에서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먹방을 펼쳤다.
이별을 앞두고 바닷가에 앉은 두 사람. 이수지는 유민상이 잡지 인터뷰 중 두 사람의 연인 발전 가능성이 10% 만점 중 1%라 했던 것을 언급하며 "거의 한 달이 흘렀다. 지금은 몇 퍼센트냐"고 물었다.
유민상은 "49%다. 세상사 모든 일이 50대 50이다. 1%는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 보니까 남아 있는 걸로"라며 어느새 커진 마음을 털어놨다.
유민상은 이수지에게도 되물었다. 이수지는 "65%"라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는 한 20%였다. 처음에는 그런(남자로 보는) 마음이 없었다. 가상 부부 생활을 하며 좋은 점들이 하나씩 보이니까 '좋은 분이구나' 생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남자구나'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는 것"이라며 "지금 65%까지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유민상에게 마지막 선물을 건넸다. 들고 온 상자 속에는 유민상의 사진과 이수지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가 들어 있었다. 이수지는 편지로 "즐거운 추억 소중한 기억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을 선물한 특별한 이유도 있었다. 이수지는 "샹이 집에 내가 억지로 내 사진들 놔뒀지 않나. 이제 샹이 사진으로 채워놓는 것"이라며 "수지 사진은 두고 싶으면 둬라"라고 말했다.
이수지가 선물한 사진 속 유민상은 유독 해맑은 미소를 띠었다. 이런 유민상의 밝은 모습이 두 사람의 헤어짐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여기에 유민상이 "내일부터는 샹이라고 하면 안 돼"라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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