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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2017 FIBA 아시아컵 조편성이 확정됐다.
FIBA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8월8일부터 20일까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17 FIBA 아시아컵 조편성을 발표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 레바논, 뉴질랜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이란, 요르단, 시리아, 인도, B조에는 이라크, 중국, 필리핀, 카타르, D조에는 일본, 홍콩, 대만, 호주가 편성됐다. 한국은 C조 1라운드 조별리그를 치른 뒤 3위에 들면 D조 1~3위 팀들과 2라운드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8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린다. 전형적인 FIBA 대회 방식. 허재호는 1라운드부터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지난해 FIBA 아시아챌린지 준우승으로 아시아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을 치른 뒤 7월 중순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릴 윌리엄존스컵을 통해 아시아컵 준비를 마친다.
올해부터 아시아컵은 4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2019년 FIBA 중국월드컵 홈&어웨이 예선은 11월 23일부터 따로 치러진다. 아시아컵은 중국월드컵 예선의 전초전 격이다. 대표팀은 아시아컵서 정예멤버를 꾸릴 계획이다.
다만,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아시아컵 참가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7월 초까지 예비엔트리를 꾸려야 하는데 그때까지 한국인 라틀리프를 포함하지 못하면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대한민국농구협회와 라틀리프 에이전트는 아직 귀화 이후 대표팀 활약에 대한 몸값에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7월2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리는 2017 FIBA 여자 아시아컵에 참가한다. 이 대회 상위 4개국에 2018년 FIBA 스페인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서동철호는 필리핀, 호주, 일본과 A조에 편성된 상태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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