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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9-4로 역전승했다. 다저스는 6연승을 질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2타점을 올린 가운데, 체이스 어틀리는 3안타를 만들어내며 힘을 보탰다. 구원 등판한 브랜든 모로우는 1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회말 중견수 실책에 야디에르 몰리나의 2타점 적시타까지 겹쳐 3실점을 범한 것.
하지만 다저스는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이후 안정감을 찾아 2회말부터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그 사이 타선의 응집력까지 살아나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1, 3루서 나온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 플라이로 추격을 개시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2사 1, 2루서 체이스 어틀리가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고,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 때 상대 실책까지 더해 2득점을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4-3으로 맞이한 5회초 세인트루이스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1사 만루서 야시엘 푸이그-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득점을 올린 다저스는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서 로간 포사이드의 2루수 땅볼 때 1득점을 추가했다.
8회말 몰리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3점차로 쫓긴 다저스는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무사 만루서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다시 격차를 4점으로 벌린 다저스는 계속된 2사 1, 3루 상황서 나온 대타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9-4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이어 9회말 투입된 켄리 잰슨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6월 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투입, 7연승을 노린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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