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자발적이었다."
한화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는 30일 대전 두산전 직후 자발적으로 그라운드에서 특별타격훈련을 실시했다. 코치 없이 스스로 진행했다. 한화 관계자도 "자신들이 스스로 결정해서 그라운드에 나왔다. 코치는 동행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했다. 그게 프로"라고 말했다. 이어 "코치들이 그라운드에 나간다면 치지 않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스스로 하게 놔뒀다"라면서 "그런 습관들이 배어 있다"라고 흐뭇해했다.
한화는 전임 감독이 사퇴한 뒤 조금씩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정우람, 권혁, 송창식은 이기는 상황에만 막판에 활용할 것이다"라고 했고, 실제 거의 지키고 있다. 불펜 투수들의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타자들은 허슬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한다. 이 감독대행은 송광민이 30일 경기서 김태균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으로 2루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최초 아웃이 선언되자 억울해하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한 것을 두고 "그럴 때 벤치에서 요청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흐뭇해했다.
한화는 최근 3연승을 거뒀다. 31일 대전 두산전마저 잡으면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한다.
[이상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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