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2개·2타점’ LG 손주인 “6연패 당했지만 아직 시즌 초반”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손주인이 모처럼 공격력을 발휘,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손주인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9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헨리 소사의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 김재율의 데뷔 첫 1경기 3안타를 더해 5-3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 공동 4위를 지켰다.

손주인은 이날 팀 내에서 유일하게 2타점을 올린 타자였다. 손주인이 올 시즌 2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5번째였다.

2회말 2사 상황서 맞이한 첫 타석서 2루타로 손맛을 본 손주인은 LG가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1, 3루서 3루 주자 채은성의 득점을 이끈 희생 플라이도 만들었다. 손주인은 이어 LG가 4-1로 앞선 6회말 2사 2루서 적시 2루타까지 터뜨렸다.

손주인은 경기종료 후 “연패 기간이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잘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부담 없이 경기를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팀이 연패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고참으로서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손주인.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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