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군주' 유승호♥김소현·윤소희, 그야말로 폭풍전야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세자 이선(유승호)과 한가은(김소현) 그리고 김화군(윤소희)이 폭풍전야에 들어섰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15, 16화에선 세자 이선의 정체를 마침내 알게 되는 한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비는 가짜 왕 천민 이선(엘)에게 조폐권을 통과시켜 달라 하고, 천민 이선은 "이런 한심한 내가 아가씨를 욕심 내도 되겠느냐"라며 5년 만에 다시 만난 가은 때문에 괴로워했다.

대비는 가은을 불러 "나는 이 나라의 백성을 위해 원군을 폐위할 생각이다"라며 궁녀가 돼 달란 제안을 했다.

세자 이선은 대목(허준호)이 보낸 살수 무리에 의해 자상을 입고 가은의 앞에서 쓰러졌다. 김화군은 그 모습을 보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세자 이선은 마침내 가은에게 "너와 거리를 두는 게 널 살리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러나 가은은 대비의 제안에 고민이 깊은 상황.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가운데 예고편에선 김화군이 대목에게 "두령님은 내버려 두세요. 제가 연모하는 분입니다"라며 마음을 밝혔다.

"네 곁을 떠나지 않겠다. 다신 너를 두고 돌아서고 싶지 않아"라는 세자 이선의 약속과 "두령의 목숨 값으로 무엇을 내놓겠는가"라고 묻는 대목의 물음이 교차해 그려지며 '군주'의 사각관계가 더욱 슬퍼질 것임을 예감케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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