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번 대표팀이 (이)강원이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KB손해보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선규와 이강원은 대표팀에서도 함께 하고 있다.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이선규와 공격 주포로 활약하는 이강원의 존재감이 대표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월드리그 2그룹 체코전. 이날 이강원은 17득점을 몰아치며 한국이 3-2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강원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주포 역할을 하는 것도 처음이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배구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선규는 "한국에서 월드리그 첫 경기를 해서 부담도 있었는데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젊은 선수들의 장점인 패기와 열정이 터져서 4세트를 이긴 것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라고 체코전의 승리 요인을 짚었다.
특히 이강원을 향한 애정의 한마디도 덧붙였다. 이선규는 "강원이는 원래 열심히, 성실히 하는 선수다"라면서 "대표팀에 와서 강원이에게 이야기한 것이 있다. '대표팀에 들어오면 실력이 많이 늘 것이다'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강원이도 기대를 많이 하고, 기대감에 운동도 착실히 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선규는 "이번 대표팀이 강원이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이강원이 월드리그를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가 되길 바랐다.
[이강원이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2그룹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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