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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형제 같은 부자' 배우 박건형과 아들 박이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85회는 '아이는 놀면서 자란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가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 아침 먼저 눈을 뜬 아들 이준은 선글라스를 쓰고 아빠에게로 달려가 시끌벅적하게 아빠를 깨웠다. 그렇게 떠들썩하게 일어난 아빠의 정체는 바로 배우 박건형이었다.
박건형은 "23개월 된 박이준의 아빠 박건형이다"고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박건형은 지난 2014년 11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아들 이준을 낳았다.
박건형과 아들 이준의 모습은 마치 형제와 같았다. 이준은 아빠를 깨우기 위해 야구방망이를 끌고 왔고, 박건형은 놀라서 침대에서 일어났다. 이어 빵을 먹는 이준에게 다가간 박건형은 "이거 아빠 것이야"며 음식을 나눠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준은 "내 거야"며 당연한 듯 아빠를 외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동네와 집안 곳곳을 누볐고, 박건형은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아들과 함께 했다. 또 박건형은 이준의 자장가로 뮤지컬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이날 박건형, 이준 부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샘 해밍턴 부자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배우 정혜영을 대신해 김효진이 목소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스케줄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정혜영을 대신해, 한 달간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목소리를 담당하게 된 것.
배우 유지태와 결혼해 슬하에 4세 아들을 두고 있는 김효진은 "내가 엄마이다보니 아기들은 다 예쁘다. 다른 집은 저렇게 크는구나하고 보게 된다. 특히 내가 딸이 없어서 딸을 더 유심히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진은 "유지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 어떨 것 같냐?"란 제작진의 질문에, "잘 할 거다. 워낙 아들바보다. 또 힘든 시기는 지나갔다. 그 시기는 내가 봤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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