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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C.I.V.A, I.B.I 등으로 활동한 김소희가 데뷔 전 연습생 시절 소속사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김소희는 지난 2일 공개된 KBS 웹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에서 "다들 그렇겠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데뷔를 준비하면서 실패를 많이 겪었다. 이전에 들어갔던 기획사는 되게 특이했다"며 입을 열었다.
김소희는 "당시 소속사 대표가 절에 다녔다. 그런데 연습해야 할 시간에 절에 데려가서 3천 배를 시키더라. 또 대표가 고깃집을 운영했는데 거기에 연습생들을 데려가서 아르바이트를 시켰다. 서빙도 하고 마늘도 깠다. 당시에는 장사가 잘 돼야 데뷔할 자금이 생긴다고 하더라. 그 때는 간절했으니까 돈도 받지 않고 6개월 정도 일을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소희는 "또 당시 소속사 실장님이 나를 여자로 봤다. 그게 너무 무서웠다. 실장이니까 거절을 할 수도 없었다. 개인적인 일에 항상 날 조수석에 태우고 다녔다. 그리고 계속 결혼하자고도 했었다"고 말해 다른 아이돌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나는 다 이런 경험을 하는 줄 알았다"며 "지금 회사는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 =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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