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깜짝 놀랐다."
KIA는 1~3일 NC, 삼성에 연이어 패배했다. 그러나 4일 대구 삼성전서 3연패를 끊었다. 기존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하루 더 주기 위해 임기영 등판 순번에 좌완 정용운을 임시 선발로 넣어 삼성 에이스 윤성환과 맞대결시켰다.
누가 봐도 무게감에서 밀렸다. 그러나 정용운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데뷔 9년만에 첫 승을 따냈다. 타선이 윤성환을 완벽히 무너뜨리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3연패를 끊는 동시에 주간 3승3패로 마쳤다.
김기태 감독은 6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나도 깜짝 놀랐다. 그저께 승리가 우리 팀에 컸다. 나중에 큰 승리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4연패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으로 미래를 내다봤으나 의외의 승리를 낚았기 때문이다. 선수단 전체적인 사기도 크게 올랐다.
김 감독은 "정용운은 투구 탬포도 좋았고, 잘 던졌다. 지지난주부터 정용운을 한 번쯤 선발투수로 쓰려고 준비했다. 임기영이 괜찮다고 해서 한 주 미뤄진 것이다. 정용운은 앞으로도 중간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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