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0)이 6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입원한 가운데 약 성분이 몸에서 빠져 나가면 정상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소대서 잠을 자던 탑은 낮 12시경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탑은 5일 오후 10시경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취침했으며, 6일 오전 7시 30분경 코를 골며 계속 자고 있어 조식을 위해 깨우자 잠시 눈을 떴다 자려고 해 피곤할 것으로 생각해 계속 자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 12시경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지 못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혈액, 소변, CT 검사 등을 진행했다”면서 “이날 오후 8시에 검사 결과가 나왔고,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 “병원 측이 탑 가족에게 모든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의식을 잃었다는 최초의 보도 자체가 사실이 아니었다”면서 “의사 소견에 따르면 신경안정제에 들어 있는 수면제 성분이 몸에서 빠져 나가면 1~2일 후 정상생활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탑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탑이 네 차례 대마 흡입 관정에서 두 차례는 대마초 형태로, 다른 두 차례는 액상으로 된 대마를 전자담배로 흡입했다고 밝혔다.
탑은 5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에서 4기동단 소속으로 전보 조치됐으며, 6일 보직 없이 대기 중이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