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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가제)이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김성령까지 캐스팅을 확정 짓고, 리딩과 고사를 거쳐 지난 6월 6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모두에게 잊혀진 한물 간 복싱선수 '조하'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를 만나게 되고,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과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이 한때 동양챔피언까지 했던 복싱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자존심만 남은 '조하' 역을 맡았다. 조하의 동생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보살핌이 필요한 지체장애를 안고있지만, 피아노 연주만 시작하면 그 누구보다 완벽해지는 '진태' 역은 영화 ‘동주’로 그 해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정민이 연기한다.
아들 사랑이 남다른 조하와 진태의 엄마로, 우연히 재회한 조하에게 동생 진태를 부탁하는 '인숙' 역은 최근 윤여정이 맡아 이병헌-박정민과 특별한 모자(母子)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채 자취를 감춘 최고의 피아니스트 '가율' 역은 최근 ‘밀정’에서 호평 받은 한지민이 맡았으며, 진태와 인숙 모자가 세들어 사는 집 주인 '홍마담' 역에는 ‘표적’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의 김성령이 캐스팅됐다.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제작한 JK필름의 신작이자 ‘역린’의 각본을 집필한 최성현 감독의 데뷔작으로, 내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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