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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한체육회가 20주년을 맞은 한·일생활체육교류를 맞아 다양한 종목 맞대결뿐만 아니라 의미 깊은 행사도 기획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21회 한·일생활체육교류'를 개최한다.
1997년 2002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시작한 한·일생활체육교류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교류에는 10개 종목 185명의 일본 선수단이 참가해 한국 동호인과 열전을 펼친다.
이번 한·일생활체육교류의 일본 선수단은 일본체육협회 이사인 후로 코지 단장을 필두로 총 18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효고현과 홋카이도 지역의 동호인들로 구성된 선수단은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볼링, 정구, 자전거, 연식야구, 농구, 소프트볼 등 총 10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교류는 8일 오후 7시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환영연으로 시작되며, 일본 선수단은 다음 날인 9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 참가한 후 본격적으로 종목별 대회에 출전한다. 종목별 대회는 2만여 명의 국내 동호인이 참가하는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3일간의 대회 출전을 마친 후에는 제주도민속촌, 제주돌문화공원 등 제주지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명소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문화 탐방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올해는 교류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참여했던 선수, 통역, 담당자 간 부부의 인연을 맺은 가족을 초청해 기념패를 증정하는 등 색다른 행사도 진행돼 오랜 역사를 갖게 된 양국의 생활체육교류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생활체육국제교류 사업은 1997년 시작돼 매년 양국 선수단을 상호 초청·파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민간차원의 국제적 우호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종목 간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국내 생활체육까지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일본 효고현에서 개최되는 스포츠마스터즈대회에 한국 선수단 10종목 195명이 초청 받아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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