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LG다운 경기였다.”
LG 트윈스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LG는 최근 3연패, 원정 6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8승 27패를 기록했다.
6-7로 뒤진 9회초 패색이 짙었지만 LG 타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0에 빛나는 철벽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것. 선두타자 안익훈이 11구 승부 끝에 안타를 얻어냈고, 이후 강승호-이천웅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무사 만루. 백창수는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일궈냈고, 양석환과 채은성은 각각 1타점 좌전안타, 2타점 3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후 “경기가 넘어간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우리 LG다운 경기를 보여줘 기쁘다. 오늘 경기로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8일 데이비드 허프를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LG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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