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삼성의 18세 이하(U-18) 유스팀(매탄고등학교) 출신 미드필더 김종우가 수원팬이 직접 뽑은 5월의 MVP에 선정됐다.
김종우는 수원삼성이 5월에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1골씩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리그 10라운드 울산전에서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을 연상시키는 볼 터치와 테크닉으로 ‘수원 지단’, ‘지네딘 종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김종우는 5월 한달 간 꾸준한 활약으로 7.75점의 평점을 얻어 2위 염기훈(7.73), 3위 장호익(7.5)을 제치고 첫 월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탄고와 선문대, 수원FC 임대를 거쳐 2016년부터 수원삼성에서 활약한 김종우는 지난해 리그 3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급부상하며 리그 12경기 출전, 2골 3어시스트로 조나탄과 함께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자신의 가치를 마음껏 증명하고 있는 김종우는 “팬들이 주시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몸 상태가 좋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서 경기장에 계신 팬분들을 웃게 할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수원삼성 월간MVP’는 수원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김종우의 5월 MVP 시상식은 오는 18일 열리는 FC서울과의 홈경기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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