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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비밀의 숲' 조승우와 배두나가 살인사건을 수사하며 첫 걸음을 내딛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1회에는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가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시목은 어릴 적 수술로 인해 감정을 느끼지 못했고, 서부지검 형사부 검사가 됐다. 그는 박무성(엄효섭)과 만났고, "따로 만나서 말할 게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황시목은 박무성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 곳에서 박무성은 싸늘한 주검이 돼있었다. 박무성의 모친은 충격을 받아 쓰러졌고, 황시목은 전혀 흔들림없이 사건을 수사했다. 황시목은 집 안에 펼쳐있는 책과 TV를 근거로 수사를 했고 여러 단서들을 모았다. 이어 그는 차분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황시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형사 한여진(배두나)은 용의자로 지목된 자를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황시목에게 용의자를 빼앗겼고 한여진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악연으로 만났다.
황시목이 검찰로 이송한 용의자는 "금품은 마당에서 주웠다. 집 안에는 들어가지도 않았다"라며 "도둑질은 해도 사람은 안죽인다"라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서부지검 차장검사 이창준(유재명)은 형사 3부 검사 서동재(이준혁)에게 박무성이 죽은 사실을 알렸고, 그 수사를 황시목이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전했다. 이어 이창준은 이죽거리는 서동재에게 "박사장이 누굴 제일 원망했는데"라며 그를 싸늘하게 바라봐,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2개월 후, 해당 살인사건의 재판이 열렸다. 영은수(신혜선)는 앞서 서동재에게 자신의 USB를 빼앗겼고, 재판장에서 서동재가 영은수에게 USB를 넘겨줬다. 그 안에는 중요한 증거가 담겨있다고 말했고, 서동재는 사건을 영은수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었다. 이 모든 재판 과정을 황시목이 지켜봤다. 결국 피고는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황시목은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이창준에게 갔고 "박무성이 상납의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썩은 데는 도려낼 수 있지만 아무리 도려내고 그 자리가 계속 썩어가는 것은 8년을 지켜봤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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