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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맨 김수용, 광 PD, 슬리피 아버지의 열정이 빛을 발했다.
11일 오후 MBC '일밤-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에선 몽골 C1 '도시 아들, 리빙TV '형제꽝조사', 실버아이TV '스타쇼 리듬댄스' 등과 협업에 나선 후배 MC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희석, 김수용, 박수홍 등은 유목민의 말 고환 거세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특히 김수용은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대로 갓 거세한 말의 고환을 맛봤다. 김수용은 오만상을 쓰면서도 꿋꿋이 먹었다.
선배 MC들은 박수홍에 "고환을 먹었어야 했다"며 열심히 임하지 않은 것을 나무랐고 박수홍은 "다른 방송 가게 되면 최선을 다해 먹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홈쇼핑'에 출연한 박수홍이 푸드파이터로 거듭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형제꽝조사'에서 박명수, 헨리, 고영배가 꽝 PD에 속아 강제 밤낚시를 떠났다. 즉석 대본으로 진행된 오프닝 촬영에서 박명수는 정확한 순서와 화려한 리액션을 원하는 완벽주의 꽝 PD의 요구에 계속 NG를 냈다. 마침내 오케이 사인을 받은 박명수는 "별 차이가 없는데?"라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마지막 먹방 촬영에서 꽝 PD는 즉흥 연출을 시작했다. 박명수는 순순히 따르면서도 '세모방' PD에게 "이분들하고 계속 하는 거 아니죠?"라며 불안한 마음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스튜디오로 돌아와 "저분이랑 또 하고 싶다.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니까 끝나고 포옹도 했다. '형제꽝조사' 시청률 2%까지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꽝 PD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오상진 장인어른과 슬리피 아버지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졌다. '스타쇼 리듬댄스' 녹화에서 춤추기 싫다던 오상진의 장인어른은 절제미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우승은 화려함을 뽐낸 슬리피 아버지에게 돌아갔다.
결승전에선 슬리피 부자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슬리피 아버지는 아들 몰래 연마한 필살기로 아들을 위협했다. 박빙의 승부 결과는 9대 1로 슬리피 아버지에게 최종 우승이 돌아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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