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탈꼴찌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박해민의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한화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성적 21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이지만 9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24승 36패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얻었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 이성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태균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삼성은 4회초 이승엽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한화도 4회말 김경언의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6회 또 한 번 득점 공방이 펼쳐졌다. 삼성은 6회초 다린 러프의 안타에 이은 이승엽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엔 한화 차례. 한화는 6회말 양성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정근우의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
승부는 8회에 판가름 났다. 삼성은 1사 이후 조동찬과 김정혁의 연속 안타, 김헌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지영의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이룬 삼성은 박해민이 중월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9회 러프의 적시타로 7점째를 뽑았다.
한화는 9회말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윌린 로사리오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박해민은 결승 2타점 3루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승엽도 2안타 3타점 경기를 펼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반면 한화는 접전 끝에 고개를 떨구며 아쉬움 속에 한 주를 마감했다.
[삼성 박해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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