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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말을 거세하고 고환을 생식하는 장면을 내보낸 MBC '일밤-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 대해 민원이 접수됐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2일 밝혔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세모방'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내용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모방'이 11일 방송에서 말을 거세한 뒤 고환을 생식하는 장면을 내보낸 것 때문에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심의위 내부 검토 후 해당 방송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심의 절차가 진행된다.
앞서 '세모방'에선 개그맨 김수용, 남희석, 박수홍 등이 몽골 방송국 프로그램에 참여해 유목민의 생활을 겪어 보는 모습이 방송됐다.
하지만 유목민이 말을 거세하는 모습이 일부만 뿌옇게 처리된 채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거세 후 고환을 유목민과 김수용이 생식하는 장면까지 화면에 담겨 시청자들 사이에서 자극적이고 가학적이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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