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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엽기적인 그녀' 강신효의 존재감이 심상치 않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서 정기준(정웅인)의 비밀 병기 월명 역으로 출연중인 강신효가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9, 10회에서 강신효는 자신을 민유환으로 착각한 혜명공주(오연서)에 검을 겨누며 납치하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준영(이정신)에 의해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그녀를 쫓아가지 못하게 막아서는 이정신과 격렬한 검술로 일전을 벌이다 재빨리 그녀를 뒤쫓았지만 견우(주원)으로 인해 또 다시 실패,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매회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강신효는 지난 달 29일 방송된 1회에서도 추성대군(김민준)과 화려한 액션 씬으로 첫 등장한데 이어 이번 방송에서도 화려한 검술과 월명 그대로를 담은 눈빛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 눈을 뗄 수 없는 명 장면을 탄생시켰다.
강신효는 극 중 삿갓을 쓰고 나오는 탓에 삿갓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표정과 눈빛으로 회를 거듭하며 갈등 속 주요 인물로 자리매김한 강신효는 미스터리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신효의 열연으로 월명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오연서와 주원의 감정 변화가 그려짐과 동시에 정다연(김윤혜)와의 삼각 관계 역시 본격화 될 것을 예고한 ‘엽기적인 그녀’ 11, 12화는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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