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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민서의 화보가 공개됐다.
김민서는 최근 진행된 bnt와의 화보 촬영에서 다양한 개성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SBS 아침드라마 '아임 쏘리 강남구'에 대해 종영을 이야기하며 시원 섭섭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특히 극의 중반이 아닌 100회에 다다랐을 때 극의 정점을 느꼈던 기분이었다"고 밝힌 김민서는 아침드라마의 특성상 주부들이 많이 알아볼 것 같다는 질문에 "몇 회 방송을 하지 않았던 때에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생겨 아침드라마를 하는 기분을 체감했다"고 답했다.
120부작이라는 긴 촬영 속 그는 늘 분량이 많았던 편이라며 웃어 보였다. 특히 세트촬영을 가도 처음부터 끝까지 바빴던 편이었다고.
모아라는 역할을 하면서 공감을 얻기도 했던 그는 배역에 대해 "소시민적이면서도 있을 법한 인물"이라며 "이번 드라마에서는 동년배의 배우들이 많아 서로 의지를 많이 해 전우애를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민서는 "첫 드라마를 촬영했을 당시는 대학에서 배운 연극 위주의 공부 때문에 많이 혼이 나기도 했었다"며 "그 후 연기에 대한 욕심이 제대로 생겼다"고 고백했다.
아직은 김민서라는 이름보다는 배역으로서의 역할이 익숙한 그는 대중이 자신의 이름보다 배역을 더 많이 기억하더라도 아직은 가능성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어 "배역을 연구하며 때로는 그 배역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털어?J다.
또 자신이 역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면 시청자 역시 그 배역에 대한 타당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는 역할이 와 닿지 않는 경우에는 그 캐릭터의 삶을 설계해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에 대한 강점을 여러 캐릭터도 소화 가능한 점으로 꼽았다. 특히 최근에는 연기자로서 약간의 여유도 생겼다며 연기자로서의 삶은 물론 인간 김민서로서의 삶에도 여유로움의 변화가 찾아온 것을 넌지시 전했다.
이어 맡고 싶은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미스터리 장르 속 비밀의 키를 가진 여성 같은 역할을 맡고 싶다"며 "앞으로도 평생 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연기자로서 살아가는 것에 부끄럽지 않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에게도 어김없이 더해지는 공인이라는 잣대에 대해 "그 단어의 적합함을 떠나 삶의 귀감 혹은 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bnt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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