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근육 손상’ SK 이홍구, 1군 말소…이성우 콜업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가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지만, 전력에 손실을 입었다. 이홍구가 부상을 입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포수 이홍구를 1군에서 말소시켰다. SK가 6-3으로 역전승한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부상을 입은 탓이다.

이홍구는 이날 8회초 홈으로 쇄도한 주자 윌린 로사리오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가락통증을 호소, 교체된 바 있다.

힐만 감독은 이홍구의 몸 상태에 대해 “왼쪽 손가락근육이 찢어졌는데, 인대나 뼈가 손상된 것은 아니라 불행 중 다행이다. 다만, 2주 정도 공백기를 가져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는 이홍구를 대신해 이성우를 1군에 등록했다. 더불어 이성우는 15일 한화전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힐만 감독은 “이재원은 수비력에 문제가 없는 포수지만, 때로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이성우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이홍구 외에 투수 허건엽도 1군서 말소시켰다. 이성우와 함께 투수 이원준이 1군에 등록됐다.

[이홍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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