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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수상한 파트너' 속 섬뜩한 예언이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21, 22회에서는 새 의뢰인 소정화(서동원)의 에피소드가 그려진 가운데 노지욱(지창욱)과 은봉희(남지현) 앞날에 대한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이날 소정화는 자신이 가끔 미래를 본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노지욱, 은봉희, 방계장(장혁진), 지은혁(최태준), 변영희(이덕화)가 있는 자리에서 "조만간 여기에 있는 두 사람이 죽는다"고 예언했다.
현재 노지욱과 은봉희는 살인자 정현수(동하) 검거를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상황. 이를 알고 있는 정현수 역시 빠져나가기 위해 두 사람을 위협하려 하는 만큼 소정화의 예언은 찝찝하기 그지 없었다.
물론 예지력이라는 것이 선뜻 믿을 수는 없는 능력이기 때문에 이는 이야기 흐름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소정화가 재판 후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면서 이야기는 갑작스럽게 섬뜩해졌다.
소정화가 말한 조만간 죽게 되는 두명 중 한명은 자기 자신이었다. 결국 그가 예언한대로 누군가 죽은 것이다. 이에 나머지 한명이 누가 될지 긴장감이 높아졌다.
소정화가 죽는 모습에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달려가 다시 마음을 표현했다. 마냥 기다리고 있기엔 인생은 짧은 법. 노지욱은 "봉희야. 나 좀 좋아해주라"라고 고백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마지막 부분 노지욱의 고백으로 달달해지기는 했지만 이같은 고백의 바탕에 누군가의 죽음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수상한 파트너'의 극적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소정화의 예언대로 한 사람이 더 죽게 될지, 죽음의 운명을 마주해야 할 사람은 누구일지. 노지욱과 은봉희 앞날에 장애물이 생길지 궁금증은 더욱 높아져만 가고 있다.
15일 밤 10시 23, 24회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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