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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덕화가 고(故) 최진실을 구한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해투동-최고의 한방 2탄’과 ‘전설의 조동아리-위험한 초대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덕화는 “최진실이 처음 TV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세트를 지어 놓고 불이 나는 걸 찍으면 본드를 바르지 않나. 불이 잘 나라고”라며 화재신을 찍는 중 비명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그는 “조명부는 조명기 들고 도망가기 바쁘고, 촬영부는 카메라 들고 나가기 바빴다. 최진실이 나와야 하는데 반대로 가고 있더라. 가서 휘저으니까 잡히더라. 그래서 들쳐 업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참 의협심에 불탔다. 거울을 딱 보니까 왼쪽 가발이 다 불에 녹아버렸더라”라는 이덕화는 “최진실을 구했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음 걸 찍으려고 하는데 그 잠깐 사이에 가발이 다 녹아버렸다. 그래서 오른쪽으로만 대고 찍었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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