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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IOC가 최근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의 윤리위원회 위원장직 지명을 지지했다. 대한체육회 역시 IOC의 방침에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14일(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의 IOC 윤리위원회(Ethics Commission) 위원장직 지명에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기문 IOC 윤리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IOC총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IOC 윤리위원회는 최근 IOC가 올림픽 운동의 미래 방향과 전략을 담은 '올림픽아젠다 2020'에 근거해 그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위원회다. 올림픽 헌장에 기재된 올림픽 가치와 원칙에 기초해 윤리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4년 임기·총 9명으로 구성되는 IOC 윤리위원회는 현직 IOC위원의 겸직을 4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며, 나머지 위원은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저명한 인사로 구성됐다. 위원장과 위원은 모두 IOC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임하며, 동 위원회의 독립성과 권한이 보장된다.
IOC 윤리위원회 산하에 윤리 특별 감사관(Chief ethics and compliance officer)을 두고 IOC위원을 비롯한 올림픽과 관계된 기관 및 개인이 IOC 윤리규정을 준수토록 하고, 위반 시 관련 제재 사항을 IOC 집행위원회에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한체육회 측은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이 IOC 윤리위원장에 내정된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며,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최를 앞두고 IOC와 한국 스포츠의 관계 증진과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활발한 스포츠 외교 활동 전개 및 스포츠 분야의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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