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가 도합 29득점 37안타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재역전승을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5-14로 이겼다.
윌린 로사리오가 KBO리그 역대 3호이자 개인 1호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언도 홈런 2방 포함 4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배영수는 KBO리그 역대 6호 통산 2000이닝을 돌파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8위 한화는 7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9위 kt는 8위 한화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이진영은 통산 2000경기-2000안타-2900루타를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공격력을 발휘,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1회초 정근우와 이성열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 kt의 포일로 손쉽게 선취득점을 올린 한화는 로사리오의 볼넷을 더해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한화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2회초에도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를 만들어낸 한화는 하주석과 이성열이 범타에 그쳤지만,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가 비거리 125m 투런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한화의 기세는 2회말 들어 다소 꺾였다. 배영수가 흔들린 탓이다. 한화는 배영수가 2사 이후 정현-이해창-심우준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 4점차로 쫓겼다.
한화는 5회초 나온 로사리오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7-2로 달아났지만,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5회말 박경수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kt에게 추격을 허용한 것. 김동욱와 정현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맞아 1점차로 쫓긴 한화는 2사 만루서 이대형에게 싹쓸이 2루타까지 맞아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진영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 한화는 5회말에만 8실점을 범했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화력을 발휘, 재역전에 성공했다. 7-10으로 맞이한 6회초 1사 2, 3루서 나온 이성열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한화는 1사 1, 3루서 나온 로사리오의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주도권을 되찾았다. 한화는 김경언의 백투백홈런, 양성우의 1타점 적시타,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6회초에만 총 7득점을 쏟아 부었다.
한화는 14-10으로 달아난 7회초에도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로사리오가 4연타석 홈런이라는 괴력을 발휘한 것.
하지만 kt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는 15-10으로 맞이한 7회말 이진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유한준에게는 1점차로 쫓기는 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살얼음판 승부를 펼친 한화는 막판 불펜진의 지원을 더해 힘겹게 리드를 지켜냈다. 8회말 권혁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고, 2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1루 주자 심우준의 도루를 저지하며 8회말을 끝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이 2사 이후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로하스를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선수들(상), 김경언(중), 배영수(하).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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