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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품위있는 그녀’가 강렬한 첫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6일 밤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가 첫방송 됐다.
이날 ‘품위있는 그녀’는 박복자(김선아)가 살해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범인은 현장 어디에도 족적을 남기지 않았으며, 지문이라고는 가족들의 지문 밖에 없었다. 경찰은 알리바이가 있는 우아진(김희선)을 제외한 유가족들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후 박복자가 화장되는 모습과 함께 박복자의 “내가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그럴 수만 있다면 박복자가 아닌 내가 한 줌의 재가 되는 순간을 지켜봐주던 그녀(김희선)의 모습으로 한 번만 살아보고 싶다”는 내레이션이 더해졌다.
이어 우아진의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가지지 못한 것을 욕망한다. 그래야 행복해질거라는 강렬한 압박에서 우리 인생은 출발한다. 하지만 인생은 출발점도 종착점도 우리 뜻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다. 이것은 나와 나를 꿈꾸던 그녀의 이야기다”라는 내래이션이 뒤따랐다.
이야기가 과거로 회귀했다. 간병인 면접에 나선 우아진. 박복자는 “병원에서 약으로 회장님 몸을 고치면 지는 회장님 맴을 정성으로다가 고쳐드리고 싶어유”라며 사투리와 함께 순박함을 뽐냈다. 또 자신이 상주하며 간병을 하겠다 자처하면서 “아무래도 새벽에 물도 자셔야 하고 화장실고 가셔야 하니께”라고 덧붙였다. 우아진은 이런 박복자를 마음에 들어했다.
집 밖으로 나온 박복자. 순간 돌변했다. 싸늘한 표정이 된 박복자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운명이 정해진다. 그 운명은 생각보다 가혹한 나머지 순서와 등급이 정해져 좀처럼 그 이동이 허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우아진의 집에서 그가 어떠한 일들을 벌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박복자의 계획이었다. 3개월 전, 박복자는 트레이너를 시켜 안태동(김용건)에게 간병할 요양사를 구하라며 바람을 넣었다. 이에 안태동이 간병인을 구하게 됐고, 박복자가 면접을 보고 그의 집에 입주했다.
드디어 입주한 박복자. 박복자는 안태동에게 스킨십을 하며 그를 유혹했다. 은근슬쩍 박주미(서정연)에게 한 방을 먹이기도 했다. 안태동은 첫째 며느리 박주미와 달리 박복자를 마음에 들어 했다. 박복자의 진격은 멈추지 않았다. 안태동은 박복자를 여자로 바라봤고, 박복자는 그에게 키스했다.
한편 박복자의 남편 안재석(정상훈)은 딸의 미술 선생이자 우아진이 눈여겨 본 화가 윤성희(이태임)와 부적절한 관계가 됐다. 윤성희가 유혹했고, 안재석이 넘어갔다. 하지만 남편의 바람을 우아진은 알지 못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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