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프듀101' 1등 강다니엘·11등 하성운 '大이변속출'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의 최종 11명의 멤버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워너원'이라는 팀명으로 활동한다.

1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마지막회에는 최종 데뷔 연습생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파이널 무대를 통해 11명이 데뷔의 꿈을 이루는 이날 생방송에서는 최종 데뷔그룹명이 공개됐다. 활동 그룹명은 '워너원'(Wanna one)이었다. 국민 프로듀서들과 멤버들이 모두 하나가 된다는 의미다.

데뷔 최종평가에서는 국민 프로듀서들이 한 명의 연습생에게만 투표를 할 수 있었다. 무대 옆에는 시즌1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아이오아이(I.O.I) 멤버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전소미는 "앞으로 꽃길 걷기를 바란다"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데뷔 평가곡은 2곡으로, '핸즈 온 미'(Hands on Me)와 '슈퍼 핫'(Super Hot)이었다. '슈퍼 핫'(Super Hot)은 하성운(아더앤에이블), 김사무엘(브레이브), 강동호(플레디스), 유선호(큐브), 안형섭(위에화), 이대휘(브랜뉴뮤직), 최민기(플레디스), 임영민(브랜뉴뮤직), 김종현(플레디스), 라이관린(큐브)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생방송 무대에서 센터가 하성운이라는 것이 공개,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이끌었다.

'핸즈 온 미'(Hands on Me) 팀에는 강다니엘(MMO), 박지훈(마루기획), 옹성우(판타지오), 배진영(C9), 황민현(플레디스), 김재환(개인), 정세운(스타쉽), 박우진(브랜뉴뮤직), 주학년(크래커), 윤지성(MMO) 등 10명으로 포진됐다. 이들 중 센터는 배진영으로 결정됐다. '핸즈 온 미'는 압도적인 무대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레이너 이석훈은 "긴 시간동안 고생했고 수고했다. 이제는 이 친구들이 날개를 달 시간인 것 같다. 우리는 이 친구들을 묵묵히 응원하겠다. 하고 싶은 것을 이제 맘껏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생방송에서는 실시간으로 집계된 문자투표의 11등부터 14등까지, 4명의 연습생을 공개했다. 정세운, 윤지성, 배진영, 이대휘였다. 또, 수 분이 지나고 공개한 11등은 황민현이었다. 황민현은 앞서 호명된 4명의 연습생 안에 없었던 터라, 수많은 사람들이 결과에 술렁이는 분위기를 보였다.

밤 1시, 문자투표가 종료되고 '워너원' 데뷔 최종멤버가 발표됐다. 총 투표수 1,600만 표(문자 1건당 7표)로 집계, '프로듀스101' 마지막회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10등은 배진영. 앞서 그는 아슬아슬한 커트라인으로 발표됐지만 10등에 안착해 최종 멤버로 선발됐다. 9등은 황민현이었다. 황민현이 호명되자 같은 연습생들은 모두 그를 에워싸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

8등은 MMO 윤지성이었다. 윤지성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난 정말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 항상 초심 잃지 않는 7년간의 연습생임을 잊지 않겠다"라고 인사했다. 7등은 라이관린으로 호명됐다. 6위는 브랜뉴뮤직 박우진이었다. 박우진은 4개월 전에는 데뷔조와 거리가 먼 연습생이었지만 점차 상위권으로 올라와 결국 데뷔팀에 안착했다.

5등은 판타지오 옹성우였다. 옹성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었고, 매력있고 실력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4등은 개인연습생 김재환으로, 이름이 호명되자 모두가 크게 놀랐다. 3등은 이대휘였다. 이대휘는 앞서 아슬아슬한 11등~14등 안에 있었지만 최종 3등으로 결정됐고 쓰러질듯이 무대 반대편으로 가 기쁨을 누렸다.

1등 후보로는 강다니엘과 박지훈이었다. 두 사람은 첫 방송부터 화제성 면에서 1, 2등을 다툰 연습생으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 중 1등은 강다니엘로 결정됐다. 강다니엘은 특유의 매력적인 사투리로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고, 2등 박지훈 또한 "저장"으로 팬서비스를 했다.

데뷔 마지막 멤버 11등 후보는 김종현, 강동호, 정세운, 하성운이었다. 이들 중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11등 멤버는 하성운이었다.

한편 데뷔팀 '워너원'은 아이오아이의 데뷔를 이끈 YM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쳤으며 비슷한 형태로 12월까지 매니지먼트를 제공받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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