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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이혼 후 심경을 토로했다.
하리수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 며칠 속이 안 좋더니 드디어…, 휴식이 필요해"라는 메시지와 사진을 게재했다. 하리수가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던 중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하리수와 미키정은 각자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국내 트렌스젠더 1호였던 하리수는 지난 2007년 5월 미키정과 결혼으로 세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이혼과 관련해 미키정의 사업 실패가 원인으로 떠올랐지만, 양 측은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고 일갈했다.
하리수는 "미키정과 친한 사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라며 "처음부터 서로에게 금전적이나 무언가를 바라고 사랑한 게 아니었기에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사이로 지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키정도 "서로서로 바쁘다 보니 이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고 밝히며 "10년 동안 좋은 인연이었기에 말도 안 되는 악플 삼가해달라. 부탁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하리수는 이혼 사실이 알려진 후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기사 댓글에 더럽고 쓰레기 같은 말들 쓰는 인간 이하의 당신들 전부 다 고소할까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에게는 현재 각각 연인이 있다고 미키정이 밝혔다. 미키정은 "법적 이혼절차 전 충분히 대화를 가졌고 별거를 시작하면서 하리수 씨와 저는 각자 좋은 만남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재차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하리수 인스타그램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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