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실책 할 때가 승부처였다."
LG는 16일 광주 KIA전을 어렵게 이겼다. 6회초까지 8-0으로 앞서다 6회말과 8회말에 각각 5점, 3점을 빼앗겨 1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7회초에 1점을 뽑아내지 못했다면 승부는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었다.
LG 양상문 감독은 17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KIA 타자들이 잘 치더라. 어제 경기는 7회말에 실책 하고 만루 위기서 점수를 주지 않았던 장면이 승부처였다. 그때 2사 만루 위기를 잘 넘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LG는 9-5로 앞선 7회말 2사 1,2루 위기서 김지용이 안치홍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LG 2루수 손주인이 평범한 땅볼을 잡다 놓치는 사이 안치홍이 1루를 밟았다. 결국 2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서동욱을 볼카운트 2B2S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당시 실점했다면 8회 실점까지 더해 최악의 경우 역전을 당할 수도 있었다. 8-0으로 앞선 팀 입장에선 아찔한 순간이었다. LG로선 다행히 위기를 넘겼고, 3연승을 내달리며 두산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뛰어올랐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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