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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효리가 이른바 '마하트마 효디'로 아름답게 내려놓고 웃음을 줬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제주도로 떠나 이효리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특별하게 게스트로 출연한 모델 배정남은 76년생으로 알려졌던 자신의 나이가 83년생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어 "이효리와 10년 전 진한 베드신을 찍었다"고 남다른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제주도로 날아간 '무한도전' 멤버들은 3년 만에 이효리를 만났다. 이날 이효리는 화장기 없이 수수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효리는 다만, "향수 냄새가 아닌 밭 냄새가 난다"는 양세형의 말에 "얘는 멤버냐"고 독설하며 웃음을 줬다.
이효리는 '왜 다시 방송을 하게 됐냐'는 질문에 "제가 쉬면서 요가를 열심히 했다. 사실 요가는 수행 수련 같은 거다. 내가 깨달음을 얻기 위한"이라며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수련을 3년 간 하면서 많이 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속적인 거, 돈 다 필요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람들에게 날 보여주고 재미있게 해주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게 진정한 요가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실, 잊혀질까 두려웠다"고 덧붙이며 웃기도 했다.
이효리는 '핑클 멤버들이 결혼을 했는데, 참석을 안 했다. 관계가 어떠냐'는 모델 배정남의 질문에 "사실, 친하지도 안 친하지도 않다"라며 "딱, 옛날 직장동료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특히, (이)진이나 (성)유리 같은 경우에는 비공개로 했기 때문에 결혼하는 줄도 몰랐다. 저도 초대를 안 했었기 때문에"라며 "결혼식에 못 갔지만, 부조 보냈다"라고 했다. 또 "유리 같은 경우에는 다음날 연락이 와서 좋게 이야기 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효리는 "올라갔으니 내려올 일이 남지 않았나"라며 "예전엔 그걸 인정하기 싫었는데, 이제 아름답게 내려 올 때가 아닌가. 이제 그런 걸 내가 감내해야 할 거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3년 간 요가 수련을 했다는 이효리는 합장을 하며 '화를 내지 않는다'는 콘셉트로 웃음을 줬다. 이어 출중한 요가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요가를 가르쳐 주며 자신만의 철학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어 안무가 김설진이 등장, 이효리와의 인연을 전하며 멤버들에게 춤이 무엇인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저마다 김설진의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해 웃음을 줬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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