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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러시아가 자국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서 뉴질랜드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러시아는 18일(한국시간)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0으로 승리했다.
A조에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뉴질랜드, 포르투갈, 멕시코가 경쟁한다.
러시아는 스몰로프, 폴로즈, 지르코프, 사메도프, 아킨페프 등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이제 맞선 뉴질랜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득점왕 우드를 최전방에 세우며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진을 구성했다.
러시아가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한 가운데, 팽팽한 균형은 전반 31분에 깨졌다. 뉴질랜드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문전으로 쇄도한 글루샤코프가 골키퍼를 제치고 공을 밀어 넣었다. 뉴질랜드 수비수 복스올이 태클을 시도했지만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도 뉴질랜드를 계속 몰아친 러시아는 후반 24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사메도프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스몰로프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뉴질랜드는 후반 32분 공격 가담에 나선 스미스가 코너킥 찬스에서 회심의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앞에 서 있던 지르코프가 걷어냈다.
결국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러시아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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