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지현이 역전 드라마를 썼다.
김지현(한화)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2·68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31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김지현은 정연주(SBI저축은행), 김민선(CJ오쇼핑)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생애 첫 우승,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시즌 3승이었다.
아울러, 김지현은 우승 상금 2억5000만 원과 함께 내년 LPGA투어 KIA클래식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정은은 3라운드까지 선두 이정은(토니모리)에 3타 뒤진 공동 3위였다. 그러나 2번, 4번,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이정은과의 격차를 없앴다. 이정은이 전반 홀에서 2타를 잃으며 이정은이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뒤 15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마추어 골퍼 최혜진(학산여고)과 오지현(KB금융그룹)이 최종합계 2언더파 공동 4위,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던 이정은은 4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1언더파 단독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지현.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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