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진땀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이승엽, 김성윤의 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4승 2무 41패. 반면 SK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5승 1무 31패가 됐다.
초반 분위기 역시 삼성쪽이었다. 삼성은 3회말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성윤의 투런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김성윤은 프로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4회 이승엽의 우월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5회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5-0까지 벌렸다. 이 과정에서 SK의 실책성 수비가 또 한 번 나왔다.
5회까지 침묵한 SK 타선은 홈런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6회 제이미 로맥, 8회 최정의 홈런으로 2-5, 3점차를 만들었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김정혁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하지만 SK 역시 5연승 끈을 놓지 않았다. 9회 대반격에 나선 것. 박정권, 이재원의 연속안타에 이어 김성현이 심창민을 상대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순식간에 5-7.
상대 투수가 장필준으로 바뀌었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정의윤과 김동엽, 최정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대역전극은 없었다. 한동민이 볼카운트 3-1에서 2루수 앞 병살타를 때리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삼성 선발로 나선 윤성환은 7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성윤과 이승엽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SK는 끝까지 삼성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삼성 윤성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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