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미드필더 하대성이 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하대성은 19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1일 열리는 대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하대성은 지난 18일 열린 슈퍼매치에서 올시즌 첫 선발출전한 가운데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대성은 "어제 경기에 이어 연승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며 대구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그 동안 경기를 보면서 우리팀에 굉장히 좋은 선수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는 하대성은 "경기를 치를때마다 좋은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운이 따르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후반기 첫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제 시즌이 시작했다는 마음가짐이다. 선수들도 아직 여유를 가질 상황이 아니라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구와의 홈경기를 앞둔 하대성은 "두 경기를 뛰었는데 아직 홈유니폼을 입고 승리하지 못했다"며 "대구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 수원전 분위기를 이어가 두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이후 경기도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다음 경기가 개인적으로도 중요하다. 쉽지 않겠지만 잘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하대성은 이명주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는 것에 대해선 "명주는 대표팀에 있을때 함께 미드필더로 위치해 A매치를 함께 치렀다. 동아시안컵에서 같이 경기를 뛰었다"며 "활동량도 겸비하고 있어 팀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대성은 2013년 이후 처음 슈퍼매치를 치른 것에 대해선 "수원은 예전을 생각해보면 파워풀하고 거친것이 강한 팀이었다"며 "어제 경기 같은 경우에선 선수들이 파워에서 약해졌지만 기술이 좋아진 것 같았다. 이전과 스타일이 달라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아직 90분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은 아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감독님이 교체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스스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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