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뭉뜬' 북해도여행 하이라이트는 윤두준X용준형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의 먹방과 용준형의 적응기가 일본 북해도 편의 '하이라이트'였다.

20일 밤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김용만 외 3명'과 일본 북해도로 패키지여행을 떠난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 용준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출국 당일, 인천국제공항에는 기존과 확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윤두준과 용준형을 만나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것. '뭉쳐야 뜬다' 멤버들은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들을 향한 관심은 북해도 공항에서도 이어졌다. 두 사람을 알아본 일본 팬은 이름을 외치며 패키지여행 일행을 쫓아왔다.

북해도 도착 이후 일행은 패키지여행을 함께 하게 된 이들과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윤두준은 "서울에서 작게 아이돌 하나 하고 있다. 중소도 아니고 소(小) 아이돌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용준형을 가리키며 그는 "이 친구가 작곡가다"고 말했고, 김용만은 "가내수공업 같은 건가보다"고 받아쳤다.

여행 초반은 순탄치 않았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추위 때문이었다. 첫 여행지인 지옥계곡에 도착한 멤버들은 추위 때문에 가이드의 말에 집중하지 못했다. 용준형은 기계적으로 "재밌다"는 리액션을 내놨고, 윤두준은 "재밌다고 데려왔는데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일행은 숙소에 도착했고 용준형과 김성주, 정형돈, 그리고 윤두준과 김용만, 안정환으로 방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형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윤두준과 달리 어색한 분위기에 어쩔 줄 몰라하는 용준형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서서히 용준형도 여행에 적응해나갔다. 잠에 들기 전 용준형은 "다른 사람이랑 함께 잠을 자는 자체가 불편하다"고 말했지만, 의외로 가장 먼저 잠에 든 것은 용준형이었다. 또 정형돈은 "용준형이 이를 갈더라"고 폭로했고, 김성주도 "오히려 내가 귀마개를 꺼냈다. 한두시간 정도 잠을 못잤다"고 거들었다.

윤두준의 명불허전 먹방도 있었다. 북해도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호텔 뷔페에서 첫 번째날 저녁을 즐기게 된 일행. 이곳에서 빛난 존재는 윤두준이었다. 소문난 먹방돌인 윤두준의 복스러운 먹방에 일행은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자 너무 (먹방) 드리블을 하는 건 아니냐?"라는 김용만의 말에, 윤두준은 "나는 메시다"고 화답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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