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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수현이 영화 '리얼'을 통해 역대급 연기 변신을 꾀한다.
김수현은 오는 28일 '리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3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무려 4년 만의 충무로 복귀다.
오랜만의 컴백작인 만큼 제대로 칼을 갈았다. 2007년 데뷔 이래 전에 없던 대변신을 시도,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처음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출연 작품으로 파격의 향연을 기대해도 좋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할 기회를 잡은 것. 특히 한류스타, 청춘스타로서 이미지가 강했던 그이기에 이번 도전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 첫 액션누아르물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에스타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 영화다. 김수현은 극 중 암흑가 대부 조원근 역의 성동일과 카지노 소유권을 두고 대립각을 세운다. 베테랑 배우 성동일과 강렬한 스파크를 튀기며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드러낸다.
# 첫 1인 2역 도전
김수현은 극 중 장태영 역할을 맡았다. 성공의 정점에 이른 카지노 조직의 보스와 의문의 투자자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오간다. 전체 111회차 중 무려 101회차 촬영에 참여했다.
최근 공개된 스틸 속 김수현은 같은 비주얼,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표정과 손동작 등 섬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노력으로 전혀 다른 두 역할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수현은 "두 인물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라며 "1인 2역이라는 두 가지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라고 생애 첫 1인 2역을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 고난도 액션
액션 배우의 가능성도 열었다. 김수현은 '리얼'에서 독보적인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장재욱 무술감독과 안무감독이자 현대무용가인 차진엽의 기획 아래 복싱과 UFC, 현대 무용까지 가미된 색다른 스타일의 고난도 액션을 선보인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는 열정을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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