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급격한 제구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우찬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차우찬은 5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1무사사구 3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초반에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펼쳤다. 1회초 박해민(중견수 플라이)-김헌곤(우익수 플라이)-구자욱(2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차우찬은 LG가 2-0으로 앞선 2회초에도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러프(삼진)-조동한(유격수 땅볼)-이원석(3루수 플라이)을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낸 것.
차우찬의 호투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3회초 김정혁(우익수 플라이)-강한울(좌익수 플라이)-이지영(1루수 파울 플라이), 4회초 박해민(투수 땅볼)-김헌곤(삼진)-구자욱(삼진)을 또 다시 범타로 막아낸 것.
차우찬의 퍼펙트 행진은 5회초 마침표를 찍었다. 러프(유격수 땅볼)와 조동찬(3루수 땅볼)은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2사 이후 이원석에게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차우찬은 이어 김정혁에게도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았지만, 김정혁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하지만 퍼펙트가 깨진 여파였던 걸까. 차우찬은 6회초 들어 급격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이지영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데 이어 김헌곤에게 몸에 맞는 볼까지 던져 무사 만루에 몰린 것. 차우찬은 구자욱을 중견수와 2루수 사이로 향하는 평범한 플라이 처리하는 듯했지만, 이를 2루수 손주인이 놓쳐 2-2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 3루 위기. 차우찬은 러프에게 스리런홈런까지 허용, 2-5로 주도권을 넘겨준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이동현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차우찬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3경기서 6승 3패 평균 자책점 2.84를 남겼다.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었으며,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는 2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 3번째 등판서는 갑작스런 제구 난조를 보여 4패 위기에 몰리게 됐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