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2연승을 기록 중이던 한화 이글스 이태양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 강타자들에게 연달아 홈런을 허용, 5패 위기에 몰렸다.
이태양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70개 던졌다.
1회말 박해민(좌익수 플라이)-김헌곤(유격수 땅볼)-구자욱(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이태양은 한화가 1-0으로 앞선 2회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다린 러프는 삼구삼진으로 막았지만, 이승엽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내준 것.
이태양은 한화가 1-1로 맞선 3회말에도 흔들렸다. 강한울(2루타)과 이지영(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몰린 무사 1, 3루 위기. 이태양은 박해민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김헌곤에게 2루타를 내줘 상황은 1사 2, 3루. 이태양은 구자욱의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로사리오의 야수 선택에 의해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결국 이태양은 러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끝에 만루홈런을 내줬다. 이태양은 이어 이승엽에겐 연타석이자 백투백 홈런까지 허용한 끝에 3회말을 마무리했다. 이태양은 1-7로 뒤진 4회말 마운드를 장민재에게 넘겨줬다.
한편, 이태양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3경기서 3승 4패 평균 자책점 6.13을 기록했다.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었고, 삼성전은 이날이 첫 등판이었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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