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 번째 타석이 정신을 차리게 했다."
롯데 손아섭이 24일 잠실 두산전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7점을 뽑아낸 8회초에 선두타자로 등장, 좌전안타를 날려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그리고 6-4로 앞선 1사 만루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서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승부를 가르는 한 방이었다.
손아섭은 "팀이 힘든 상황이고 개인적으로도 몸이 좋지 않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두 번째 타석, 무사 2루(3회초)서 무기력하게 물러난 것에 나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다. 그 타석이 정신을 차리게 했다. 오늘을 계기로 팀 분위기가 살아났으면 좋겠고 한 게임, 한 게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 더 뒤처지지 않도록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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