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유소연(메디힐)이 올 시즌 첫 다승자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 6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3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공동 2위 양희영(PNS창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 2타 앞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투어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통산 5승. 이와 함께 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 4000만 원)를 챙겼다.
또한 유소연의 최종 성적은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의 토너먼트 레코드였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운 17언더파 196타.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10언더파를 몰아친 유소연은 이날 매 홀 신중을 기했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6홀 연속 파 세이브 행진을 펼쳤고,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타수가 유지됐지만 이후 파 행진으로 난조를 보인 양희영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박인비(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최운정(볼빅), 이정은(교촌F&B), 지은희(한화)는 10언더파 공동 10위. 첫날 단독 선두 박성현(KEB하나은행)은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19위, 디펜딩챔피언 리디아 고는 8언더파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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