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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헤이즈표 이별감성이 터졌다. 사랑 앞에 오만했던 여자의 최후다.
헤이즈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를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널 너무 모르고'는 이별 후 연인을 향한 후회를 담은 곡이다. '널 너무 모르고 네 맘도 모르고 네가 나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줄도 난 정말 모르고 네 선물 고르고 네가 원했던 건 이런 게 아니었던걸'이라는 후렴 가사와 헤이즈 특유의 빈티지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헤이즈는 '돌아오지마', '앤드 줄라이'(And July), '저 별' 등에 이어 이번 앨범 속 모든 트랙을 작사-작곡-셀프 프로듀싱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뮤직비디오는 '당신의 테디베어를 괴롭히는 14가지 방법'(14WAYS TO LOOSE YOUR TEDDYBEAR)이라는 제목과 함께 시작했는데, '그냥 때리기'부터 '잘해주다가 때리기', '도구를 사용해서 때리기', '무례하게 굴기', '납치하기', '굴욕주기', '밀어버리기', '총쏘기', '성의를 무시하기', '뺨 때리기', '버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곰 인형을 괴롭히는 모습이다.
특히, 그룹 샤이니 온유가 헤이즈의 연인으로 등장, 곰의 정체로 드러났다. 말미에 원망하는 듯 후련하다는 듯 돌아보며 가버리는 온유의 눈빛이 여운을 남긴다.
[사진 = 헤이즈 '널 너무 모르고' 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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