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니퍼트처럼 힘 있는 직구를 던지겠다."
두산이 26일 배명고 우완 투수 곽빈을 1차 지명했다. 학동초, 자양중 출신의 곽빈은 키 187cm-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2학년까지 주로 4번 타자 1루수로 활약하다가 2016년 7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는 특히 최고 시속 151km의 강속구를 힘있게 뿌려 스카우트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6경기 15.1이닝 동안 솎아낸 23개의 삼진수가 말해주듯 윽박지르는 피칭이 일품이다. 또 동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싱싱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
곽빈은 "얼떨떨하다. 절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안 다치고 오래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팬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를 좋아한다. 니퍼트처럼 힘 있는 직구를 자신있게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곽빈.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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