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황정민 "김수안, 나보다 송중기 더 좋아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군함도' 황정민이 극 중 부녀관계로 등장하는 김수안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전국민 발대식 쇼케이스에는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참석했다.

황정민은 "30회차라고 하면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탈출 시퀀스가 영화상으로는 15분~20분 분량이다. 그런데 한 달을 넘게 찍은 거였다"라며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비규환의 상황 속에서 어쨌든 살아야한다는 것에서 시작했다"라고 탈출 씬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수안이를 안고 뛰어야했는데 가벼워서 망정이지, 무거웠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수안이는 나보다 송중기를 더 좋아한다"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 말을 들은 송중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김수안에게 하이파이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6일 개봉.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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