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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근 타자로 1군 복귀전을 치른 오타니 쇼헤이(23)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다. 다만, 투수 복귀 무대는 1군이 아닌 2군이다.
‘닛칸스포츠’, ‘풀카운트’ 등 일본언론들은 29일 오타니의 투수 복귀 계획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허벅지부상을 입어 약 두 달 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오타니는 지난 2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으며, 28일에는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7 일본프로야구 개막 후 투수로 투입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일본언론들에 따르면, 오타니의 올 시즌 첫 등판은 1군이 아닌 이스턴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턴리그는 일본프로야구의 2군리그 명칭이다.
‘풀카운트’는 “니혼햄 파이터스가 오는 7월 1일 세이부전서 오타니를 투수로 투입하기로 했다. 등판 준비를 해야 하는 만큼, 29~30일 1군 경기에서는 오타니를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선발 또는 불펜 등 보직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투타에 모두 능한 오타니는 최근 1군 복귀 후 불펜투구를 통해 투수로서 컨디션을 점검한 바 있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 “구속은 155km 이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대 160km도 나왔다”라고 말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이어 “몸 상태는 확실히 좋아졌다. 다만, 구속이 빠르게 나오는 것과 실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다르다.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한 후 1군 경기서 투수로 투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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