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정성곤이 조기에 무너졌다.
정성곤(kt 위즈)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1개.
정성곤이 시즌 10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15경기 1승 8패 평균자책점 8.84.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인천 SK전에선 5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다 홈런 3방에 무너졌다. 올해 넥센 상대로는 선발과 구원으로 각각 1차례 나서 1패 평균자책점 14.29로 상당히 부진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치른 것. 서건창은 커브, 김민성은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그러나 2회 1사 후 채태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곧바로 윤석민에게 선제 투런포를 헌납했다. 고종욱의 안타로 위기가 계속됐지만 허정협-박동원을 범타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를 사구로 출루시켰다. 이후 폭투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김하성에게 좌측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채태인마저 사구로 내보내며 자초한 만루 위기. 결국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다만, 고종욱을 삼진, 허정협을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막고 대량실점은 막았다.
정성곤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정성곤은 0-4로 뒤진 4회초 시작과 함께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성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