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헨리 소사가 KIA 타자들의 장타를 막지 못했다.
LG 헨리 소사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8개였다,
소사는 최근 흔들렸다. 17일 광주 KIA전서 7이닝 7피안타 4실점했으나 23일 고척 넥센전서 6.2이닝 10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날은 6회에 급격히 흔들리면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피안타 6개 중 5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최형우에게 맞은 단타도 우측 펜스를 직접 맞고 나온 걸 감안하면 사실상 장타였다.
소사의 1회는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단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우중간 2루타가 됐다. 김주찬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로저 버나디나에게 초구 135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선제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최형우와 안치홍을 범타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소사는 2회 서동욱과 이범호를 연이어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민식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 삼자범퇴로 마감했다. 3회 역시 김선빈, 이명기, 김주찬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은 뒤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실점했다. 안치홍과 서동욱을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소사는 5회 2사 후 김선빈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명기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최형우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단타를 내줬다.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서동욱과 이범호에게 잇따라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김민식에게 다시 한번 볼넷을 내줘 교체됐다.
최성훈이 김선빈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소사의 자책점은 7점으로 확정됐다.
[소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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