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넥센은 최근 2연패, 원정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8승 1무 37패를 기록했다.
윤석민은 이날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0-0 동점이던 2회 1사 2루서 우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3회에는 만루 찬스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4회와 6회 찾아온 타석을 모두 안타로 장식,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윤석민은 경기 후 홈런에 대해 “특별히 노린 건 없었지만 좋은 타격감 덕분에 홈런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요즘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는데 오늘 홈런과 안타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오늘을 계기로 잃어버린 타격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윤석민은 “다음 경기도 계속 지금의 감을 이어갈 수 있게 준비를 잘 해야한다. 홈런 페이스가 좋지 못한 건 아쉽지만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마음을 편안히 가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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