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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개그맨 지상렬과 배우 오연아가 썸과 쌈 사이 복잡 미묘한 감정을 주고 받았다.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에서 오연아와 지상렬은 함께 동거를했다.
이날 지상렬은 산책에 나선 오연아에게 "굉장히 인천과 잘 어울린다"라고 했다. 이에 배우 한은정은 "지금 프러포즈 하신 거냐"고 말했고, 오연아는 "저 또 프러포즈 당한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상렬은 "내가 그렇게 나쁜 놈이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VCR에서 지상렬은 오연아에게 전화했고, 밝게 전화를 받는 모습에 "내가 전화하니까 좋아하네"라며 또 한번 들떴다.
두 사람은 월미도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연아는 "라라랜드의 한 장면 같다"라며 소녀처럼 밝게 기뻐했다. 두 사람은 함께 바이킹과 관람차를 타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오연아의 바람에 따라 중국집에서 양장피를 시켰다. 오연아는 지상렬에게 "오빠가 나가고 자기반성이 들었다"라며 "오빠의 관심사나 취미에 대해서 저에게 소개해 줬는데 제가 그걸 잘 못 받아들였었던 거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밤 야구를 보고 싶어 했던 지상렬에게 싫다고 말했던 걸 언급하며 "혼자 저 쪽을 쭉 바라보니 야구공이 쭉 있더라. 그걸 잘 몰랐다"고 말했다.
오연아가 마음을 열자 지상렬도 기분이 좋아졌다. "귀한 더덕주 한 잔씩 하자"고 말한 뒤 더덕주를 오연아에게 내밀었다. 양장피가 배달됐고, 두 사람은 깊은 밤 함께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마시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사소한 말 다툼이 시작됐다. 오연아는 "듣는 사람 입장도 배려야 줘야 하지 않냐"고 했고, 지상렬은 "술 먹으면 과격해 지더라"고 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쌈이 썸 되는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도 이 집에서 살 수 있겠냐"는 지상렬의 말에 오연아는 "잘 맞춰가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사진 = MBC '발칙한 동거'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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